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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0-10-01 07:37 조회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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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26)가 5번타자로 이동했다. 클러치 상황에서의 아쉬움을 보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라모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만에 안타를 다시 터트렸다. 다만 찬스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내야수들이 우측에 밀집한 시프트에 고전하는 모양새였다. 이날 LG의 5-3 승리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첫 5번 출전이었다. 최근 3번 타순에서 침묵이 이어지던 라모스였다. 류중일 LG 감독은 클린업트리오 중에서도 테이블세터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줘야 하는 3번에서 흐름이 끊기자,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이형종을 3번에 배치하고 라모스를 5번에 배치하는 변화를 줬다. 올 시즌 들어 라모스의 네 번째 타순 변화다.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 사진=MK스포츠 DB
9월 들어 9개의 홈런을 때린 라모스지만, 지난 25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멀티안타를 기록한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은 3개를 더 적립했다.

시즌 초반 4번타자로 홈런포를 펑펑 터트리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던 라모스이지만, 지난 6월 허리 부상 이후 방망이가 식었다. 결국 7월말 6번으로 이동해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4번타자로 18개의 홈런을 터트렸고, 6번타자로 11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3번에서는 9개의 홈런을 생산해냈다.

38홈런은 kt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0)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 기록이다. LG 구단에서는 최다 홈런 기록이다. LG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1999년 이병규(현 타격코치)가 기록한 30개였다.

LG 구단 역사에 남을 홈런 기록을 보유한 라모스이지만, 해결사로서의 면모는 아쉽다. 앞서 류중일 감독도 “홈런에 비해 타점 개수가 아쉽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라모스는 86타점으로 홈런 개수에 비해서는 타점이 적은 편이다.

특히 38개 홈런 중 솔로홈런 비중이 22개로 많다. 투런홈런이 11개, 스리런홈런이 4개, 만루홈런이 1개다. 시즌 타율이 0.282인데, 득점권 타율이 0.276이다. 득점권에서 병살만 3개다. 특히 만루에서는 더욱 작아지는 라모스다. 만루 상황에서 타율이 0.133이다. 더구나 만루에서 6타점이다. 만루홈런을 한 차례 기록했으니, 홈런을 빼면 2타점을 기록한 것이다.

주자가 모여있을 때 타점이 적은 건 라모스 개인적으로도 LG로도 고민이다. 라모스 홈런 영양가를 후하게 쳐주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단 5번으로 이동해서는 2회말 김현수의 동점 솔로포에 이어 시프트를 꿰뚫는 우전안타를 때려낸 라모스였다. 물론 주자가 없는 상황이었다. 라모스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점을 더 생산해내야 LG타선의 파괴력이 더해질 수 있다. 5번타자 라모스가 득점권에서도 존재감을 입증시켜야 LG의 순위 싸움에도 계산이 설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경기회복의 마중물이 될 최소 1조 달러(약 117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곧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다.

트럼프 대선불복 예고…"11월3일 대선 끝나도 불확실성 안 사라져"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9.04포인트(1.20%) 뛴 2만7781.7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7.53포인트(0.83%) 상승한 3363.0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2.26포인트(0.74%) 오른 1만1167.51에 마감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MS(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아마존 중에서도 알파벳만 빼고 모두 올랐다. 테슬라도 2% 넘게 상승했다.

KKM파이낸셜의 다니엘 데밍 상무는 "시장에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데 11월3일 대선을 치른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게 분명해졌다"며 "단기 변동성이 조만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패배시 대선불복 때문에 대선 이후에도 한동안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지 않는 혼란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는 뜻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美 추가 부양책 타결 기대…재무장관-하원의장 "합의 희망적"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5번째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행정부측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야당인 민주당을 대표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모두 "희망적"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민주당과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에서 접점을 찾기 위해 한번 더 진지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목요일(10월1일)까지 펠로시 의장과 접점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타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므누신 장관은 펠로시 의장은 지난 27일부터 매일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앞서 초당파 의원들이 내놓은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협상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하원의장도 MSNBC 인터뷰에서 합의 가능성에 대해 "희망적"이라며 "백악관이 무엇을 가지고 돌아오는지, 우리의 협상이 다음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파워볼게임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그동안 나온 소규모 경기부양책들을 모아 총 2조 달러 이상 규모의 부양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기엔 미국민 1인당 1200달러(약 140만원)의 추가 현금 지급, 연방정부 실업수당 확대,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재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백악관과 집권 공화당은 그동안 추가 부양책의 규모가 2조 달러를 넘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시장에선 부양책이 1조5000억 달러과 2조 달러 사이에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美 일자리 한달새 75만개 급증…예상치 상회
미국의 민간 부문 일자리가 한달새 75만개 가까이 급증했다는 소식도 증시 반등에 한몫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로 임시해고됐던 노동자들의 직장 복귀가 점진적 경제활동 재개와 함께 본격화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발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74만9000건 증가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65만건(로이터통신 집계)을 웃도는 수치다. 전월엔 일자리 증가폭이 48만1000건(수정치)에 그쳤다.

분야 별로는 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은 55만2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제조업에서도 13만개가 증가했다.

시장은 10월2일 미 노동부가 발표할 9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폭에 주목하고 있다.



美 원유재고 급감에 WTI 2% 껑충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급감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93센트(2.4%) 뛴 40.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약 200만 배럴 줄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FactSet)에 따르면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4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북반부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로 브렌트유 가격은 소폭 내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저녁 7시47분 현재 전날보다 8센트(0.2%) 하락한 40.9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달러화도 약세였다. 오후 4시34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6% 내린 93.84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도 내렸다. 같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80달러(0.6%) 하락한 189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현재 국내 선수 유일의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문승원은 이제 토종 최고 타이틀을 향해 뛴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라는 팀은 최하위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은 시즌 끝까지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문승원(31·SK)도 마찬가지다. ‘토종 최고 선발’이라는 고지까지 더 힘을 내야 한다.

올 시즌 KBO리그 마운드는 외국인 초강세로 정리된다. 그간 외국인 투수들의 틈바구니에서 국내파의 자존심을 살렸던 몇몇 선수들이 리그를 떠나거나 올 시즌 부진에 시달리며 이런 현상이 더 도드라졌다. 실제 올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상위 10명 중 9명이 외국인 투수다. 딱 한 명이 국내 투수인데 바로 문승원이 주인공이다.

문승원은 시즌 24경기에서 138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고 있다. 승운(5승8패)이 따르지 않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투수 개인적인 지표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1.25의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안정감이 있고, 이닝 소화에서도 국내 선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실 올해 국내 최고 투수의 영예는 구창모(NC)가 차지하는 듯했다. 시즌 13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외국인 선수들과도 당당히 경쟁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결장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 대열에서는 탈락하게 됐다. 시즌 막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규정이닝과 한참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즉, 문승원이 조금 더 분발한다면 ‘토종 최고 선발’의 영예를 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성적상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래도 5~6이닝을 꾸준히 잡아주며 분투하고 있다. 29일 창원 NC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을 조금 더 끌어내렸다. 현재 문승원에 이은 국내 선수 평균자책점 2위는 박세웅(롯데)으로 4.24, 3위는 양현종(KIA)으로 4.46이다. 아직은 조금 거리가 있다. 지금 성적만 유지해도 훈장이 따라올 가능성이 크다.

문승원 개인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는 시즌이었다. 원래부터 구위는 좋았던 선수고, 스스로 “심리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고 말한다. 한 번 ‘최고’가 되어본 경험은 선수 경력 내내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고, 그런 기회는 쉽지 찾아오지 않는다. 토종 에이스급으로 성장한 문승원이 힘을 내 시즌을 완주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문승원에게 떨어진 시즌 마지막 미션이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올 시즌 내 윤성빈의 1군 등록이 쉽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컨트롤 향상이 필요하다는 얘기였다. 지금 윤성빈은 컨트롤 향상을 우선으로 생각하되 구속은 잃지 않는 선에서 '자신감을 회복해 가는 단계'에 있다.

윤성빈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197cm 큰 키에서 꽂는 강속구가 윤성빈이 지니고 있는 매력이었다. 그만큼 기대 또한 컸다. 어깨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했지만 재활 뒤 데뷔 첫 시즌 18경기에서 50⅔이닝 65탈삼진으로 롯데 미래가 될 재목으로 꼽혔다. 하지만 저번 시즌 이래 부진이 있어 1군에서 볼 기회가 줄었다.

투구 폼 교정이 있었다. 제구를 잡으려 했다. 그러면서 윤성빈이 새 폼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졌다. 롯데는 보다 원활히 적응할 수 있게 선발 등판시키는 것보다 구원 등판시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등판 간격이 있는 선발보다 잦은 등판으로 '성공 경험을 자주 쌓을 수 있는' 불펜이 현 시점에서 윤성빈에게 어울리는 처방이라고 판단했다.

​윤성빈은 올 초 미국 드라이브라인 트레이닝 센터에 다녀 왔다. 구속 증가가 주가 되는 곳이다. 물론 지금 윤성빈이 필요로 하는 것은 제구다. 하지만 현 상황에 맞는 처방으로 제구가 잡혔는데도 구속 향상까지 돋보이는 투구 내용 또한 쓸 수 있었다. 직구, 슬라이더 위주 투구 내용으로 성공 경험을 하나씩 쌓아 나갔다.

9월 11일 익산 KT전 투구 내용

1이닝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 직구 최고 151km/h

9월 29일 상동 NC전 투구 내용

1이닝 무4사구 무실점 / 직구 최고 151km/h

윤성빈은 기대에 부응하려 하고 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29경기에서 27이닝 던져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33 이닝당출루허용(WHIP) 1.85를 기록했다. 실제 롯데 처방대로 선발 등판 대신 구원 등판이 전부였다. 지금 역시 새 폼에 적응하는 단계이지만 최근 5경기에서 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제로' WHIP 0.83으로 자신감을 회복해 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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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나훈아가 안방극장을 온통 감동으로 물들였다.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는 가왕 나훈아가 세계 곳곳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관객들을 15년 만에 반갑게 맞이하며 콘서트를 진행했다.파워볼실시간

이날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실시간 순간 시청률은 41.44%(닐슨코리아 기준)에 달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나훈아쇼'는 1996년 '빅쇼' 이후 24년 만의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본 공연에 앞서 국내외 많은 나훈아 팬들의 영상 메시지가 펼쳐졌다. 팬들은 "가고싶어도 못 간다", "정말 기대가 된다", "공연을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공연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나훈아는 "저는 오늘 같은 공연을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 우리는 지금 별의별 꼴을 다 보고 살고 있다. '오랜만입니다'하면서 손도 잡아보고 뭐가 좀 보여야 뭘 하지 눈빛도 잘 보이지도 않고 어쩌면 좋겠나. 할 거는 천지빼까리니까 밤새도록 할 수도 있다. 기타랑 피아노 하나만 올려주면 혼자 하겠다, 죽어도 한다"며 특유의 유머감각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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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나훈아를 본 관객들은 연신 '나훈아!'를 연호했고 나훈아는 "고맙습니다"라며 여유있는 미소를 지었다.

나훈아는 녹슬지 않은 무대 장악력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나훈아는 웅장한 배와 바다 스크린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첫 곡은 '고향으로 가는 배'였다. 나훈아는 합창단, 오케스트라와 함께 첫 무대부터 가창력으로 압도했다. 나훈아는 오송즈 합창단과 함께 '머나먼 고향' 무대로 흥이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언택트로 이루어지는 공연,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나훈아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감상했다.

웅장한 오프닝을 보여준 나훈아는 현음 어린이 합창단과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중간에 마이크를 넘기는 나훈에게 팬들은 떼창으로 그를 응원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특별 출연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제가 신곡 아홉 곡을 받았다. 그 중에 '명자!'라는 노래가 마음에 와닿았다. 나훈아 씨의 신곡 설명을 들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이 울음을 참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80이 넘었지만, 제가 세 살 때 친어머니가 황해도 사리원에 계실 때 돌아가셨다. 제가 우리 어머니, 아버지 묘를 가보지 못하고 있다. 제 마음 같은 사람이 하나 둘이겠냐. 이산가족 모두가 이런 마음일 것이다"며 나훈아의 신곡 '명자'를 소개했다.

가수 하림이 하모니카를 불며 등장하기도 했다. '명자'는 6.25 70주년을 기념해 만든곡이다. 나훈아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피난민들의 애잔한 마음을 담아 구슬프게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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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나훈아는 '고향으로 가는 배', '고향역', '모란 동백', '물레방아 도는데', '머나먼 고향', '너와 나의 고향', '홍시'를 부르며 1부 '고향' 테마를 장식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힘든 의료진을 응원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우리에게는 영웅들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난리를 칠 때, 우리 의사, 간호사 여러분, 그 외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들이 우리의 영웅이다"라며 독려했다.

김동건 아나운서가 "훈장을 사양하겠다고 하더라"고 묻자 나훈아는 "가수라는 직업의 무게가 엄청난데, 훈장을 목에 걸면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디겠나"라면서 "노래하는 사람들은 영혼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나훈아는 "훈장을 받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술도 한 잔 마시고 실없는 소리도 하고 친구들과 쓸데없는 소리도 하고 술주정도 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걸 받으면 그 값을 해야하므로 무게를 못 견딘다"라고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노래는 언제까지 할 거냐고 묻자 나훈아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내려올 자리나 시간을 찾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언제 내려와야 할지 마이크를 놓아야 할지 그 시간을 찾고 있다"면서 "이제는 내려올 시간이라 생각하고, 길지는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에 김동건 전 아나운서는 "그래도 노래를 100살까지는 해야할 것 같다"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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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나훈아는 기타를 들고 무대에 앉아 "저보고 신비주의라고 한다. 가당치 않다. 언론에서 만들어낸 얘기"라고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훈아는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 꿈이 가슴에 고갈된 것 같아서 11년간 세계를 돌아다녔다. 그랬더니 잠적했다, 뇌경색으로 걸음도 못 걷는다고 하니까 내가 똑바로 걸어다니는 게 미안해 죽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신곡 만드는데 보통 6개월 이상 걸린다. 8개월, 1년도 걸린다"라면서 "제가 1년 안 보이면 신비주의, 잠적이라고 하더라. 이번에 공연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나훈아는 '테스형' '공' 등 환상적인 무대를 연달아 이어나갔다. 팬들은 플래카드 등으로 나훈아를 응원했다.

나훈아는 '청춘을 돌려다오'를 열창한 뒤 "저와 같은 마음으로 '청춘을 돌려다오'를 부르시고 저와 같은 마음이 되신 분들 오늘 밤에 자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한 번 보셔라. 틀림없이 한 5년은 젊어져 있을 거다"라고 장담했다.

이어 그는 "다음 노래는 제가 만든 노래 중에서 남자들을 위해 쓴 곡이 있다. 여러분 죄송합니다 여자분들"이라면서 "전국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 여러분들 살짝만 카메라 앞에 오셔라. 요즘 남자부들이 기가 죽어 살고 그래서 제가 이 노래로 우리 아버지들 기를 살리겠다. 남자붙들 제가 '아자'하면 '아자' 삼창을 해주셔러. 주먹을 쥐시고 어머니 눈치 보지 마시고 갑시다"라고 '아자!' 힘차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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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나훈아는 "가사를 쓰기 위해서는 가슴에 꿈이 많아야하고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그렇게 저는 곡도 쓰고 가삿말도 씁니다만,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들이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스트레스다. 아까 부른 신곡 중에 테스 형에게 제가 물어봤다. '테스 형 세상이 왜이래. 아니, 세월은 또 왜저래' 물어봤더니 테스형도 잘 모른다더라"라며 "세월은 너나 나나 할 거 없이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제가 잘 모르긴 해도 살다 보니까 세월은 누가 뭐라 해도 가게 되어있으니까 이왕에 세월이 가는 거 우리가 끌려가면 안 된다. 우리가 세월의 모가지를 딱 비틀어서 끌고 가야 하는데 이렇게 끌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며 "여러분 날마다 똑같은 일을 하면 세월한테 끌려가는 거고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해보고 안 가본 데도 한 번 가봐야 한다. 저는 죄는 안짓지만 파출에 한 번 가서 캔커피 사드리고 '수고하십니다' 하고 들어가서 파출소 구경하러 한 번 해봐라. 안하던 일을 해야 세월이 늦게 간다. 지금부터 저는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서 끌고 갈 거다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 되어주셔야 한다"고 관객들의 사기를 이끌어냈다.

나훈아는 다음 노래를 하기 전 "우리는 많이 힘들다. 우리는 많이 지쳐있다. 저는 옛날의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나라를 지켰다"고 말했다.엔트리파워볼

그는 "여러분 생각해보셔라.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IMF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냐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 팔고, 나를 위해서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세계에서 제일 1등 국민이다"며 "코로나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말을 잘 듣는지, 미국이나 유럽 봐라, 왜 저렇게 말겠냐. 다 말을 안들어서 그런 거다. 여러분 긍지를 가지셔도 된다. 분명히 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 그래서 제가 제목을 '대한민국 어게인'이라고 지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나훈아의 말에 관객들은 '대한국민'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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