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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1-01-09 13:15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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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대표들이 7일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교회 방역단계에 대한 대화를 나눈 후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이철 감독(기감 감독회장),정세균 총리, 신정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한교총 제공.


8일 페이스북 글 통해 전날 국무총리실 방문 대화 내용 공개

“정 총리는 교회 방역단계 완화를 심각히 고민하겠다고 답변”

예배강행 주장 옳지만, 교회혐오 프레임 안 말리도록 신중 필요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교회에 대한 방역단계 완화를 심각히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가 개신교계의 요청에 대해 거절을 했다고 전한 일부 언론의 보도는 오보라는 것이다.

소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으로서 개신교 최대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전날 한교총 대표회장을 공동으로 맡고 있는 이철 감독(기감 감독회장), 상임회장 신정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와 함께 정세균 총리실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하여 의논하고, 정리된 문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인 지역에서 종교시설만 2.5단계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조치임을 지적하고, 지역의 경우 단계 적용을 요청했다. 현행 2.5단계에서 비대면 예배로 전환되면서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교회들이 늘어나는 상황은 방역을 위해 유리하지 않으므로, 주일 낮에 드리는 예배에 한해서라도 제한적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무원이나 공공근로자들이 교회 출석을 이유로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점과 상가 임대교회들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도 전달했다.

소 목사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정 총리는 당초 “ 지금 상황으로는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에 교회들의 2.5단계 해제는 어렵다”며 “1월 17일 이후에 다시 검토해 보자”고 했다. 이에 소 목사는 “1단계와 1.5단계 상황에서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공간대비 20%~30% 예배 드렸을 때 교회 내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오지 않았는가”라며 강제적으로 통제하고 예배를 막으니 확진자가 더 나오는 상황이 되고 말았으니 역발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특정지역에서 확진자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그 지역은 예외로 할 수도 있고, 지자체장들에게 유연적 권한을 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대본에서 무조건적으로 2.5단계를 적용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한교총 대표들의 집요한 설득이 이어지자, 정 총리는 “정말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심각한 고민을 해 보겠다”라고 답했다는 것이 소 목사 전언이다. 그는 “제가 총리라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O.K’를 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어느 정도 소통의 효과는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뭣하러 총리에게 가서 구걸을 하고 통사정을 하냐며 10일부터 예배를 강행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분들이 있다”며 “저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신앙의 올곧은 가치와 정신을 존중한다”고 했다. 교회가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침해 받고 있는 것이 맞는다는 것이다.

소 목사는 그러나 “교회만 불공정한 정치방역 피해자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보자”고 당부했다. 그는 “교회가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자유를 침해받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필요하지만, 한국교회가 이기적인 집단으로 비쳐질까 우려되는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교회를 혐오하고 비난하는 프레임에 말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사실 처음에 코로나를 직면했을 때 한국교회가 선제적 방역과 자율방역을 하지 못하고 정부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은 잘못한 일”이라며 “그 사실을 후회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순결한 신앙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신중한 전략을 펴 나가야 할 때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 다음은 소강석 목사 페이스 북 글의 전문

어제 저는 총리실을 방문하여 정세균 총리님을 면담하고 왔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신정호 통합측 총회장님과 이철 감리교 감독회장님 등 실무자 몇 분이 함께 동행을 하였습니다. 이 사실을 페이스북에 공개를 안하고 있었는데, 언론사마다 보도 내용이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 제가 객관적 사실을 알릴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먼저, 신정호 목사님께서 언론에 나온대로 현재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0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과 무관하게 지방 교회는 무조건 2.5단계를 적용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철 감독회장님은 교회마다 사정이 다른데 전국 교회를 일괄적으로 모이지 못하게 하면 조직적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거리두기 강화 이전에 철저하게 방역을 한 교회들과 그렇지 못한 교회들을 분리하는 등 선별적 예배 완화조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개진하셨습니다.

정세균 총리님께서는 우리의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지금 상황으로는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에 교회들의 2.5단계 해제는 어렵다고 말씀하시며 1월 17일 이후에 다시 검토해 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1단계와 1.5단계 상황에서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공간대비 20%~30% 예배 드렸을 때 교회 내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오지 않았는가”라며 강제적으로 통제하고 예배를 막으니 확진자가 더 나오는 상황이 되고 말았으니 역발상을 좀 생각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수도권은 확진자가 많이 나오기에 2.5단계를 적용할 수 밖에 없다하더라도 비수도권은 2.0단계를 해 주실 것을 요청 드렸습니다. 그리고 특정지역에서 확진자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그 지역은 예외로 할 수도 있고, 지자체장들에게 유연적 권한을 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대본에서 무조건적으로 2.5단계를 적용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말씀드리며 지방만큼은 2단계로 해 주실 것을 요청드렸습니다.

어느 언론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정세균 총리님께서 거절을 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완전한 오보입니다. 처음에는 그랬지만 우리의 강력한 항의와 집요한 설득 끝에 총리님께서는 우리의 의견을 “정말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심각한 고민을 해 보겠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제가 총리라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O.K”를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소통의 효과는 있었다고 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신정호 통합측 총회장님과 이철 감독회장님께서 정말 애써주셨습니다. 일각에서는 뭣하러 총리에게 가서 구걸을 하고 통사정을 하냐며 10일부터 예배를 강행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하며 한교총에서 그렇게 밀어 붙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신앙의 올곧은 가치와 정신을 존중합니다. 교회가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침해 받고 있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교회만 어려움을 당하고 억울한 것은 아닙니다. 불공정한 정치방역! 교회만 피해자가 아닙니다. 코로나로 인해 참고참고 참았던 사회 곳곳에서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교회도 더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것…. 너무나도 당연한 주장입니다. 교회가 종교의 자유와 예배의 자유를 침해받지 않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이기적인 집단으로 비춰질까 우려되는 면이 있습니다. 우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혐오하고 있고 수많은 언론들의 희화화와 프레임에 말려들까하는 우려도 해야 합니다. 사실 처음에 코로나를 직면했을 때 한국교회가 선제적 방역과 자율방역을 하지 못하고 정부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은 잘못한 일입니다. 그 사실을 후회하지만 지금은 우리의 순결한 신앙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신중한 전략을 펴 나가야 할 때라고 봅니다.

현재 한교총이 어느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하여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결과를 들어보면 참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때야 말로 소탐대실(小貪大失)을 넘어 좀 더 신중하고 이미지 고취와 새로운 관종 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봅니다.

이번 방문이 뚜렷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어도, 저는 교회의 권리 뿐 아니라 대사회와 국민들에 대한 교회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총리님을 직접 만난 것이며, 분명히 어느 정도의 결과물이 나타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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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생각이 다르다고 서로 편을 가르고 칼을 겨누기보다는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함으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합니다. 코로나는 반드시 극복될 것입니다.
1814년 미·영 전쟁 때 소실됐던 美 의사당
1915년·1983년, 의사당 폭발 참사
1차 세계대전, 그레나다 침공 등 응징 세력
한국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6일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 난입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의사당 벽을 넘고, 창문을 깨부수는 등 과격한 행동을 이어갔고, 결국 이러한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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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상징으로 꼽히는 미국 의회 의사당의 난입 폭력 사태는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다음 대통령이 될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결정짓는 순간을 방해하기 위해 의사당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상황을 "반란"이라고 규정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충복으로 불렸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 폭력 사태를 "미 의사당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날"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미국 민주주의의 심장부로 여겨지는 이 건물이 폭력에 의해 타격을 받은 것은, 안타깝게도 이번이 처음이 아닌 사실 알고 계셨나요.

①1814년, 영국군에 의해 불태워지다
한국일보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난입 폭력사태가 벌어진 미국 워싱턴 의회 의사당이 자욱하게 안개에 싸여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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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사당이 공격 받은 가장 유명한 사건은 1814년 8월 27일 영국군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침공한 후 이곳을 불 질러 버린 일입니다. 당시 미국은 독립 후 영국과 또 다시 전쟁(영미전쟁·1812~1815)을 벌였고, 그럼에도 그간 전쟁으로 인해 훼손된 의사당 재건도 한창이었죠.

그러나 영국군은 가차없이 의사당을 폐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1811~1813년까지 캐나다(당시 영국의 식민지)에서도 전쟁을 벌였는데, 1813년 미국이 영국의 요새인 '포트 요크' 지역을 공격해 함락시켰죠.

그러나 승리다운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영국군 전사자는 150여 명이었지만 미국군 전사자는 그 2배에 달했다고 해요. 분노한 미군은 이곳 의사당과 총독 관저 등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후 영국군을 이끌던 로버트 로스 장군은 워싱턴 DC를 침공, 포트 요크가 당했던 수모에 대한 보복을 감행했다고 해요. 미 의사당은 물론 백악관을 포함한 주요 공공건물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알 수 없다고도 하죠. 워싱턴 DC를 함락하고 볼티모어까지 침공한 영국군은 이곳의 요새를 뚫진 못했습니다. 미국은 볼티모어 요새에서 휘날리던 불탄 성조기를 보관한 뒤 현재 박물관에 전시하며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있으니까요.

한국일보
2014년 미국 주재 영국대사관에서 200년 전 영국군이 백악관 등 주요 건물을 훼손한 것에 반성한다는 의미의 케이크를 만들었다. 영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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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미국 주재 영국대사관은 200년 전 영국군이 불태웠던 백악관 모형을 케이크로 만들어 반성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영국대사관은 폭죽에 둘러싸인 백악관 케이크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항의만 받고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폭죽이 문제였던 것이죠. 많은 사람들은 "세상 맛 없어 보이는 케이크"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②1915년, 독립기념일에 터진 다이너마이트
한국일보
6일 수백명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려 하자 총을 든 의사당 경찰들이 문을 막고 있다. BBC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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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공격을 받은 후 한 세기만에 미 의사당은 또 다시 수난을 겪습니다. 1915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의사당 상원 회견실에서 3개의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했는데요.

사망자는 없었지만 의사당 내부가 심각하게 훼손됐습니다. 범인은 하버드대에서 교수로 일했던 에리히 뮤엔터라는 독일인이었다고 해요. 그는 나중에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을 재정 지원해 독일을 적으로 상대한 미국 금융가들에 대한 응징"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워싱턴 이브닝 스타'라는 필명으로 글도 썼는데요. 그는 당시 폭발에 대해 "전쟁을 요구하는 목소리 위에서 들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소음을 냈으면 한다"면서 "이 폭발은 평화를 향한 내 호소이자 외침"이라고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건 그가 폭발 사건 이후 금융가인 J.P. 모건 주니어 집을 찾아가 총을 쏜 뒤 총상을 입힌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건의 집사에게 제압당해 체포됐고, 후에 교수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③1954년, 푸에르토리코 민족주의자들의 공격
한국일보
1954년 미국 워싱턴 의사당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체포되는 푸에르토리코의 민족주의자들. 로리타 르브론(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이들 중 리더였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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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3월 1일 미 의사당 하원의 방문객 갤러리에 침입한 4명의 괴한은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들은 카리브해 끝자락의 섬나라 푸에르토리코 민족주의자들이었는데요. 이들의 총기 난사로 하원의원 5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 중 리더였던 여성 로리타 르브론은 체포되는 동안 "나는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푸에르토리코를 위해 죽으러 왔다"고 외쳤습니다. 르브론은 당시 징역 50년, 총을 난사한 다른 남자 3명은 75년을 선고 받았어요.

지금이야 미국의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지만, 1950년 미 의회에 의해 양자택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연방 정부에 통합하거나 자치 정부 수립을 말이죠. 이에 푸에르토리코는 1952년 자체의 헌법을 채택해 미국의 자유 연합주 지위로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2년 후 독립을 원했던 민족주의자들이 의사당을 침입하는 대형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1967년 7월 푸에르토리코는 또 다시 자치령 혹은 미국의 1개 주로 승격 및 독립 중에서 택일해야 했고 국민 투표를 실시했어요. 국민의 60%가 미국의 자치령을 선호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총격으로 의원들이 중상을 입긴 했지만 미국은 온정을 베풀었다고 해요. 당시 지미 카터 대통령은 이들 4명에 대해 감형하고 석방시켰습니다. 당시 행정부는 "이번 석방은 중대한 인도주의적 제스처가 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그렇게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죠.

이들 4명은 푸에르토리코 국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귀국했습니다.

④1983년, 무장저항단체의 폭탄
한국일보
6일 미국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수백명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피어 오르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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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은 무장저항단체에 의한 폭발로 또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1983년 11월 7일 상원 2층에서 폭탄이 터져 회의실 등이 훼손되는 참사가 벌어진 겁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폭탄이 터지기 몇 분 전 의회 전화 교환대에 벨이 울렸어요. 자신을 무장저항단체의 일원이라고 밝힌 사람은 곧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폭탄은 "미군의 그레나다 침공 및 레바논 사태 개입에 대한 보복"이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미국은 같은 해 10월 25일 자주적으로 민족주의 노선을 지향했던 그레나다를 침공했습니다. 당시 그레나다는 인민혁명정부 지도부의 급진파와 온건파의 갈등으로 내전이 일어났는데, 이를 빌미로 자메이카 등 친미 성향 카리브해 6개국과 공동 파병 형식으로 무력 침략한 것이죠. 섬을 점령한 미군은 그레나다의 급진파 지도자 등을 체포하는 등 내정 간섭 조치도 단행했습니다.

결국 1988년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의 무장저항단체 소속 7명을 체포했습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폭력선동·미화 위험' 이유로 개인계정 전면차단
대통령 공식계정 통해 반발하자 트윗 삭제·대선유세 계정도 정지



트위터, 트럼프 계정 영구정지
(서울=연합뉴스)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트위터는 이날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의 최근 트윗들과 이를 둘러싼 맥락, 특히 이들이 트위터 안팎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는지를 면밀히 검토,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성 때문에 이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윗이 폭력을 미화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2021.1.9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샌프란시스코·서울=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이재영 기자 =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시켰다.

트위터는 이날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계정(@realDonaldTrump)에 영구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A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의 최근 트윗들과 이를 둘러싼 맥락, 특히 이들이 트위터 안팎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는지를 자세히 검토했다"라면서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성 때문에 이 계정을 영구정지시켰다"라고 밝혔다.

지난 6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진 뒤 12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일시 정지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 '선거 사기' 주장을 되풀이하며 의회에 난입한 폭도들을 격려하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린 뒤 내려진 조치였다.

이후 트위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트윗 3개를 트럼프 대통령이 삭제하자 계정을 복원했으나 이번에 아예 영구정지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정 영구정지에 즉각 반발했다.

그는 트위터가 정지시킨 계정 말고 대통령 공식계정(@POTUS)을 통해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막고자 더 나아갔다"라면서 "트위터 직원들이 민주당 및 극좌파와 공모해 나와 내게 투표한 7천500만명의 위대한 애국자들을 침묵시키고자 내 계정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러 사이트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곧 큰 발표가 있을 것이다. 가까운 시기에 우리만의 플랫폼을 만들 여지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트윗들은 삭제돼 현재는 볼 수 없는 상태이며,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유세 계정(@TeamTrump)도 정지됐다.

트위터는 "다른 계정을 사용해 계정 정지 조처를 회피하려는 것도 규정 위반"이라면서 "대통령 공식계정에 올라온 트윗과 관련해 이러한 규정을 관철하려는 조처를 밟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윗이 폭력을 미화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의회 난동 사건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무렵 무장 항의시위를 하자는 주장 등을 보면 이렇게 읽힌다는 것이다.

일례로 일부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불참을 알리고는 지지자들을 "미국의 애국자들"로 부른 뒤 그들이 "미래로 오래 이어질 거대한 목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구 정지 당한 트럼프 트위터 계정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8일(현지시간) 정지된 상태를 보여주는 스마트폰의 화면 캡처. 트위터는 이날 "추가 폭력 선동의 위험"을 이유로 그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jsmoon@yna.co.kr


트위터는 이런 성명들이 "다른 사람들이 6일 발생한 폭력적 행동을 모방하도록 자극할 것으로 보이고, 실제 이것이 그렇게 하라고 독려하는 것으로 수용되고 이해되고 있다는 복수의 징후들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미 트위터 안팎에서 1월 17일에 연방의회 및 주의회 의사당을 상대로 한 2차 공격을 하자는 제안을 포함한 무장 항의시위 계획들이 확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트위터의 설명이다.

트위터의 계정 영구정지로 트럼프 대통령은 애용해왔던 지지자들과의 소통 수단을 잃었다.

그의 개인계정 팔로워는 약 8천900만명에 달한다. 대통령 공식계정은 팔로워가 3천350만여명으로 이보다 적다.

AP통신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가 10년 넘게 미국인들과 직접 의사소통하는 데 써왔던 강력한 도구를 박탈한 것"이라며 "그는 정책 변경을 발표하고 경쟁자에게 도전하고 적을 모욕하고 동맹과 자기 자신을 칭찬하려고 트위터를 써왔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또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폭력을 선동하는 도박을 하거나 대문자로 분노의 표적을 비난하기 위해 트위터를 이용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트위터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자사 콘텐츠 규정에 대한 예외를 폭넓게 인정해왔다. 혐오발언이나 인신공격 등에 해당하는 내용도 일정 부분 용인한 것이다.

트위터는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킴으로써 지도자들의 계정도 완전히 자사 규정의 위에 존재하지 않으며 트위터를 폭력 선동에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트위터 (PG)
[장현경, 조혜인 제작] 일러스트


한편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충복인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변호사 시드니 파웰 등의 계정도 영구 정지시켰다.

트위터는 두 사람의 계정 정지가 친트럼프 극우단체 큐어넌의 음모이론을 조장하는 계정을 축출하기 위한 광범위한 조치의 한 갈래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상의 피해로 이어질 잠재력을 지닌 행위들에 대해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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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윤스테이’가 자연의 정취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한옥 호텔 오픈기로 금요일 밤을 웃음과 힐링으로 채웠다.

지난 8일(금) 첫 방송된 ‘윤스테이’(연출 나영석, 김세희)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2.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2%, 최고 10%를 돌파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5%, 최고 7.6%, 전국 평균 5.3%, 최고 6.8%를 기록하며 가구와 타깃 시청률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윤식당’의 새로운 시리즈 대신, 한옥 호텔을 오픈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코로나 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요즘, 업무상 발령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손님들에게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자 윤스테이를 시작하게 된 것.

손님들이 안전한 장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된 윤스테이의 아름다운 전경은 단연 돋보였다. 담으로 외부와 분리된 윤스테이는 크게 주방과 리셉션, 스태프 방, 팀별로 분리된 다이닝 룸이 있는 아랫동네와 서로 멀찍이 떨어진 한옥 독채 세 곳이 자리한 윗동네로 나누어져 있었다. 주방에서 다이닝 룸으로, 리셉션에서 윗동네 손님방 등으로 긴 동선을 분주히 오갈 윤스테이 임직원들의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 대목이기도.

업무를 철저히 분담해 동분서주하는 윤스테이 임직원들의 팀워크는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높였다. ‘윤식당’ 사장님에서 ‘윤스테이’ 대표님이 된 윤여정은 재치 있는 말솜씨로 손님들을 맞이했고, 틈틈이 요리부를 도우며 일의 균형을 맞췄다. 부사장 이서진은 경영학도답게 홀과 주방의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파악하며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각각 주방장과 부주방장으로 승진한 정유미와 박서준은 사전에 궁중음식을 마스터해오며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막내 최우식은 손님 픽업부터 방 안내, 서빙 등 온갖 업무의 보조와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맡으며 만능 인턴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서는 원활하게 흘러가던 손님맞이와 달리, 첫 저녁 식사 제공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난관이 예고됐다. 떡갈비를 구워야 하는 숯도, 테이블 세팅도 준비되지 않은 것. 준비한 채수도 떨어져 가고, 디저트 준비도 왠지 불안한 가운데 과연 이들이 힘을 모아 첫 저녁 식사라는 미션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tvN ‘윤스테이’는 한옥에서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N ‘윤스테이’]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일란성 쌍둥이
[출처: 서울아산병원]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일란성 쌍둥이(identical twin)는 유전적으로 100% 같지는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란드의 유전자 분석 전문기업 디코드 지네틱스(deCODE Genetics) 연구팀은 일란성 쌍둥이는 배아가 둘로 갈라지기 전부터 평균적으로 5.2개의 유전적 차이를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AP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일란성 쌍둥이의 약 15%는 이 보다 많은, 최대 100개의 유전적 차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일란성 쌍둥이의 이러한 유전적 차이가 나타나는 곳은 유전 암호(genetic code)의 아주 미세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쌍둥이 중 어느 한 쪽이 키가 조금 크다든가 특정 암 위험이 더 높은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일란성 쌍둥이의 신체적 차이는 대부분 영양 또는 생활 습관 같은 환경적 요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어왔다.

일란성 쌍둥이 387쌍과 그 부모, 자녀, 배우자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러한 유전적 변이는 쌍둥이 중 어느 한 쪽과 이를 물려받은 그 자녀에게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이러한 유전적 변이는 배아가 둘로 갈라지면서 쌍둥이 단계가 형성되기 전에 나타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유전적 변이란 DNA의 염기서열 중 미세한 부분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이는 세포가 분열할 때 또는 DNA 복사 과정에서 작은 실수가 일어날 때 발생한다.

이러한 유전적 변이는 신체적 특징과 특정 질환의 감수성(susceptibility)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스웨덴 웁살라대학의 얀 두만스키 유전학 교수는 '본성과 양육'(nature and nurture)을 구분하는 데 일란성 쌍둥이를 모델로 이용하는 데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쌍둥이를 연구하고 있는 낸시 시걸 심리학 교수는 일란성 쌍둥이는 완벽하게 같지는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과학자들은 유전과 환경의 영향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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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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