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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1-02-20 18:02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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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가까워지면서 1,2위를 향한 예비후보들의 공격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에서는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를 향해 맹공이 펼쳐졌는데요.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시민 100명과 함께 대화 토론을 벌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어제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맞수 토론에선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를 향한 공격이 집중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보였던 1차 토론과 달리 어제 열린 2차 맞수 토론에서는 날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1부에서는 오세훈·오신환 예비후보가 맞붙었고, 2부에서는 조은희·나경원 예비후보의 맞대결이 이어졌습니다.

말씀하셨듯, 공격은 주로 오세훈, 나경원 예비후보에게 집중됐습니다.

특히 나경원 예비후보를 향한 조은희 예비후보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나경원 예비후보의 공약에 대해 하나하나 따져 물으면서, 캐치프레이즈를 인용해 섬세하게 챙기지 못한다고 비판한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조은희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어제) : 독할진 몰라도 섬세한 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실시간파워볼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어제) : 조은희 후보, 지난번 오세훈 후보와 토론할 때랑 사뭇 다르시군요. 확실히 1대3인 것 같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어제) : 오신환 후보가 '나경영' 말했을 때 '그래 나는 나경영 될거야' 이렇게 얘기하셨더라고요. 저는 메타포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나경원 후보님 공약 재원을 쭉 보면 정말 허경영이 될까 봐 걱정되는 거예요.]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어제) : 걱정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공약 하나하나 만들 때는 분명히 재원 계획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오신환 예비후보는 오세훈 예비후보의 10년 전 무상급식 투표 문제가 본선에서 약점이 될 거라고 지적했는데요.

오세훈 후보는 훈장이라 생각한다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토론 중간 예비후보 사이에 맞대응이 이어지며 감정이 격해지자 사회자가 중재에 나서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런 치열한 공방이 오간 2차 토론에 대해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토론의 진수를 보는 것 같다는 관전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오늘 오후 한자리에 모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11개 분야 시민 100명을 초청해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상대로 대화 토론을 진행합니다.

기후생태, 교육, 청년, 노동 등 주제로 유권자인 시민들에게 질문을 받고, 예비후보들의 주제별 입장과 정책 방향을 들어보는 자리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선거 초반에만 해도 우애 좋은 남매 구도를 형성하며, 서로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지난 15일 TV토론에서는 공약을 놓고 경쟁 양상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상호 예비후보가 박영선 예비후보의 공약을 비판하고 나선 건데요.

박영선 예비후보가 내놓은 공약이 민주당답지 못하다고 비판한 겁니다.

이에 박영선 예비후보가 민주당다운 게 대체 뭐냐고 반박하면서 자연스럽게 '민주당 정체성'을 둘러싼 공방으로 이어졌는데요.

후보 간 사이만 좋을 뿐 정책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가 가까이 다가온 만큼 앞으로 예정된 토론회에서 서로를 향한 비판이 제기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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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에 들어가면 어떨까
그들의 조직문화가 다른 이유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본사에서 이장훈 카카오페이 인사팀 리더(왼쪽)와 문지현 카카오페이 인사팀 매니저(오른쪽)가 조직문화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아, 필립 이름이 이장훈이셨구나. 저는 필립 나이도 몰랐어요.'

지난 19일 기자와 필립(이장훈 카카오페이 인사팀 리더), 줄리아(문지현 카카오페이 인사팀 매니저)가 명함을 주고 받자 나온 얘기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카카오'에서 분사하기 전부터 영어 이름을 썼다. 입사할 때부터 영어이름을 쓰다보니 같은 클랜에서 서로의 한국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님'이나 직급도 붙이지 않는다. 위계를 없애자는 것이 카카오 계열사 전반의 원칙이어서다.

카카오페이가 또 하나 특이한 것은 '목적 조직', 일명 '클랜' 혹은 '파티'다. 슈팅게임에서나 들어볼 이름이다. 카카오페이에서는 한 사업팀에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업기획자 등이 함께 있다. 흔히 애자일 조직이라고 하는데, 스타트업에서는 당연한 팀 구성이다. 하지만 기존 금융권에서 클랜을 만들거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한 두 개의 부서를 나눠서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페이처럼 대다수의 임직원을 목적조직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 하나, 각각의 클랜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모두 사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아지트'에서 공개된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시절부터 '아지트'를 쓰고 있다. 토스 등 다른 핀테크에서도 '슬랙'을 도입해 같은 방식의 사내망을 이용하고 있다. 필립과 줄리아에게 카카오페이의 조직문화는 무엇이 다른지 들어봤다.


이장훈 카카오페이 인사팀 리더

▶아지트가 뭔가요?

필립)매월 전체 임직원 미팅도 있지만 보통 아지트라는 업무용 SNS에서 이뤄집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할 업무가 생기거나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면 개인 계정으로 들어가서 그냥 SNS 올리듯이 글을 씁니다. 게시글에 대한 좋아요와 싫어요 기능도 있습니다. 게시글에 동의하면 좋아요를, 아쉽거나 동의하지 않으면 싫어요를 누르기도 해요. 저희 대표인 알렉스를 멘션(언급)하면 직접 ‘이런 아이디어는 참 좋다’ 아니면 ‘이런 부분이 아쉬운 것 같다’ 댓글을 남겨줍니다.

▶아지트를 왜 쓰는 건가요?

필립)첫 번째는 보고하는데 시간이 줄어드는 거죠. 저희는 보고서의 서식을 지키고, 작성을 하고, 결재를 받고 데까지 너무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볍게 말하듯이 던질 수 있는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모든 정보가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이메일을 쓰면 대화를 나눈 직원끼리만 의사결정 과정이나 프로젝트의 내용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지트를 쓰면 저와 줄리아가 나눈 얘기를 모든 임직원이 필요할 때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거죠.

▶업무 내용이 어느정도까지 공개되나요?

줄리아)팀에서 회의를 한 내용도 모두 아지트에 올라가요. 다른 분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대부분 알 수 있다고 보시면 돼요. 알렉스(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나 클랜장들도 클랜이나 파티에서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멘트를 줘야할 게 뭔지 아지트에서 알 수 있어요. 업무 내용이 올라오거나, 어떤 제안이 올라오면 댓글로 피드백도 종종 달려요. '좋아요'나 '싫어요' 버튼을 눌러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요. 참고로 회의 내용은 들어온 사람 중 주도한 사람이 하기도 하는데 정해진 건 없어요. 인사팀은 필립(리더)이 정리하시는 편이죠. 필요한 사람들이 하는 방식인 것 같아요.

▶의견 제시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필립)인사팀에서는 성과방식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아지트에 공개하는데, '싫어요' 버튼이 참 많이 눌리더라고요. 자기 영어이름 달고도 '마음에 안든다', '부당하다'라는 식의 의견이 달려요. 특히 인사팀에 싫어요가 많이 달려서…. 요즘은 코로나 대응 아지트에 멘션이 많이 걸립니다. 전사가 원격을 하고 있으나, 곳곳에 자가격리 하더라도 우려스러운 부분 발생하면 아지트로 공유 주시고요.

▶아지트에서만 소통이 이뤄지는 건가요

줄리아)아지트 외에도 타운홀 미팅 형식인 ‘캔미팅’이란 자리를 마련해요. 월 1회 진행되고, 그간의 업무와 피드백, 앞으로의 목표를 말하는 자리에요. 요즘에는 직접 모이기 어려워서(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피드백이 많으면 사업에 '속도'를 내기가 어려울텐데요.

필립)'목적조직'이란 걸 작년에 도입했어요. 디자이너들은 디자이너끼리, 개발자는 개발자끼리 이렇게 직군별로 모여있는 것을 기능조직이라고 합니다. 반면 같은 직군은 아니더라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조직을 목적 조직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이를 ‘클랜’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금융사업 클랜, 결제사업 클랜, 전자문서 클랜 등이 있어요.

▶왜 이런 제도를 도입한 건지요?

필립)카카오페이가 처음부터 목적조직으로 운영한건 아닙니다. 카카오에서 분사돼 나왔을 당시에는 직원이 많지 않아 기능조직을 유지했죠. 회사가 성장하며 매해 150~200명의 신규채용이 이뤄졌습니다. 조직이 커지니 기획팀에서 하고 싶은 사업이 개발팀에서 우선순위에 밀리는 경우가 왕왕 생겼죠. 사업에 엇박자가 나기도 하고요. 고객관점에서 밀접하게 움직일 수 있고, 직군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1년 전부터 목적조직을 도입했습니다.

▶조직 개편이 효과가 있었나요?

필립) 각양각색의 직군이 하나의 목표를 보고 달려가니까 달성하는 속도가 빨라졌어요. 예를 들어 결제사업 클랜에서 거래액을 늘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놓고, 이를 개발이나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과정들이 한 조직 안에서 움직이는거죠. 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의사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최대한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하지만 결정이 필요한 시기에는 조직 체계에 맞게 과감하고 빠른 결정을 내리고 있죠.


문지현 카카오페이 인사팀 매니저

▶각 조직의 목표는 누가 정하나요?

줄리아)개개인이 정합니다. 대표나 임원들이 할 일을 정해주는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직원이 직접 목표를 정하죠. 이를 통해 팀원, 리더나 이야기를 나누고 현실화가 가능한 사업이라면 단기, 중기적 목표도 스스로 세웁니다.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해나가야 하죠. 직원이 도움을 요청하기도 전에 리더가 은근히 ‘이런걸 해보는 것 어때?’라며 업무 방향을 제시하는 마이크로 매니징도 지양합니다.파워볼엔트리

마리(송수지 브랜드실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예를 들면 필립이 줄리아의 리더지만 섬세한 것까지 관리하지 않아요. 알렉스도 강조하는 포인트고요. 요새 '카카오페이가 일하는 방식 2.0'이라고 해서 일하는 문화를 재정립했습니다. 줄리아가 '일하는 방식 2.0 적립'을 담당하셨어요. 모든 발표내용을 스스로 만들고, 부사장급 인터뷰도 주도하셨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일을 하더라도 중요한 건 리더의 결재가 필요할텐데요.

필립)아지트에서 멘션을 거는 범위는 정해져있지 않아요. 메인 담당자 멘션 후 팀 참조를 넣으면 팀 분들이 의견을 주시기도 하고, 다른 분들을 추가로 소환해서 참조를 걸어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멘션이 걸리지 않아도, 관심 게시판은 찾아가면서 푸쉬를 받게끔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추가로 아이디어를 주시기도 하고요.

▶의사결정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줄리아)수평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리더들이 결정을 하면 팀워크를 갖고 추진합니다. 참고로 요즘 '월간 알렉스'란 게 생겼어요. 알렉스가 본인의 생각이나 회사의 방향성, 개인적 이야기를 글로 정리해서 매월 알려줘요. 직원들이 궁금한 것들을 직접 얘기해주기 때문에 양방향으로 대화도 가능하고요.

▶개인이 알아서 일하면 업무에 느슨해질 수도 있을텐데요.

필립)‘풀어주면 놀거다’라고 보지 않아요. 일을 왜 스스로 해야하는지 알고있고, 이게 사용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고민할 거라고 믿는 거죠. 그래서 면접을 볼때도 이런 문화와 잘 맞는 지원자인지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채용을 하시나요.

줄리아)직무적합성과 문화적합성을 함께 봅니다. 1차에는 실무자가 들어가 직무적합성을 보고, 2차는 문화적합성에 포커스 맞춘 인터뷰를 진행하고요.

필립)자기소개서는 중요하게 보지는 않아요. 직무기술서와 같은 것을 위주로 봅니다. 개발자 분들의 글 실력이나 문장력으로 업무능력을 판단하기는 불가능하니까요. 어떠한 커리어패스를 끌고 오셨는지, 그게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될지, 문화적으로 카카오페이와 맞을지 등을 봅니다. 문화적 핏은 인터뷰 과정에서 확인해요. 말씀드린 일하는 방식 2.0을 기반으로 문화적합성 테스트를 하는 거죠. 기존 회사들이 말하는 ‘인재상’을 저희는 ‘크루 다움’이라고 표현합니다. 보통 방식을 1:1로 매칭시켜 부합하는 분인지, 자기주도성이 있는지 등을 검증하는 거에요. (카카오페이는 22일부터 경력 공채를 시작한다.)


▶카카오페이의 복지가 궁금한데요, 예를 들어, 대학원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들은 있나요?

필립)자기 직무와 맞는 부분은 외부 인터넷 강의 등을 강의 찾아 들을 수 있게 끔 열어놓고 지원하죠. 강의료는 법인카드로 계산할 수 있고, 월 횟수에 제한은 없어요.

참고로 법인카드를 1인당 1개씩 나눠드립니다. 마음대로 쓸 수 있기는 한데 부적절한 데 쓰는 경우는 못본 것 같아요. 휴가의 경우도, 팀 리더가 휴가 승인을 따로 하는 방식이 아닌 본인이 먼저 쓰고 공유만 하는 방식입니다.

박진우/오현아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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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주말 '비대면 종교활동' 당부
"종교활동시 거리두기…가급적 다음주까지 모임 자제해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된 조정으로 대면 종교활동이 재개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대면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1.01.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해 추석 보다 올해 설 연휴 기간 더 많은 발생했다며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설 연휴 이후에 지난 추석 때보다 명절모임으로 인한 감염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유행상황이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결코 경각심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에 첫번째 주말을 맞았다"며 "많은 종교인들이 여러 종교시설을 찾아서 활동을 하실 것으로 보인다. 종교활동 시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주고 종교활동 이후 소모임이나 식사 등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사적인 모임은 가능한 취소하고 종교활동이나 모임·행사는 가능한 비대면으로 해야 한다"면서 "가급적 다음 주까지는 모임 등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설 연휴동안 고향이나 타 지역을 방문했거나 친척·지인과의 만남을 가지셨던 시민 그리고 밀집·밀폐·밀접된 환경이나 시설에 노출되셨던 분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생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조정으로 대면 종교활동이 재개된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불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기도를 드리고 있다.정부는 그간 현장 참석이 불가능했던 종교활동에 대해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동시에 필수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는 조건으로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의 대면 진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종교활동은 수도권은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 이내에서 정규예배·법회·미사의 대면 활동이 가능해진다. 2021.01.24. mangusta@newsis.com
그는 최근 사업장을 통한 집단감염이 빈번한 데 대해선 "방역당국은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빠른 검사와 대응으로 추가확산을 방지토록 하겠다"며 "사업장 내에서의 감염 방지는 국민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경제를 위한 중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근로자들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아야 될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다. 이들이 불편 없이 검사를 받고 또 검사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모두의 안전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진료소를 찾아 꼭 검사를 받아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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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평생 체육계 진입 막는 것 가혹해"
시민들 "실력만 뛰어나면 면죄부?" 비판
전문가 "엘리트 기득권 인식 바뀌어야"

지난해 10월 경기에 출전한 이재영, 이다영 선수./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프로 배구선수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체육계 전반으로 확산한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학교폭력(학폭) 문제를 "청소년기 무심코 저지른 행동"이라고 표현해 가해자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체육계의 이 같은 인식이, 되풀이되는 체육계 내 폭력 문제의 바탕이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는 엘리트 스포츠의 양성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체육회)는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체육선수 학폭 등 가혹행위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진 방향' 답변서에서 "청소년기 무심코 저지른 행동에 대해 평생 체육계 진입을 막는 것은 가혹한 부분도 일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체육회는 가혹 행위가 계속되는 원인에 대해선 "학생 선수들이 자기 성찰이 부족한 청소년기에 성적에 대한 부담감 등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동료 선수에게 가혹행위라는 방법으로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이어 "형사처벌을 받은 범죄자에 대해서도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과 같이,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해서도 적절한 징벌 및 규제 이후 재범방지 교육, 사회봉사 명령 등을 통해 반성하고 교화해 사회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남자배구 한국전력 박철우 선수가 지난 2009년 9월 당시 남자배구 대표팀 이상렬 코치(현 KB손해보험 감독)에게 폭행을 당한 후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 /연합뉴스


학폭과 관련한 체육회의 의견을 접한 시민들은 공분하고 있다. 학폭 피해자들이 폭력에 시달린 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여전히 문제를 안일하게 생각한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가해자만 그때 청소년이었나? 피해자도 청소년이었다", "청소년이라고 해서 누구나 '실수로' '무심코'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이런 주장들은 청소년기에 학폭을 저질러도 실력만 뛰어나면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위험한 생각을 하게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학폭 문제뿐 아니라 체육계 내 폭력 문제는 과거에도 지속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7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고(故) 최숙현 선수는 팀 감독과 동료들로부터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 선수가 소속되어 있던 경주시청팀의 경주시체육회는 당시 최 선수를 폭행한 것으로 지목된 당사자들이 가해 사실을 부정하자 이들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른 증인들은 감독이 때리는 걸 못 봤다고 이야기한다. 그분(최 선수)하고 얘(가해 선수)하고는 고등학교 10년 선후배 사이다. 10년 차이 나면 애 못 때린다. 쳐다보지도 않는다"며 사건을 방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선수를 폭행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여전히 감독을 하는 등 체육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도 있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소속 박철우 선수는 지난 2009년 당시 남자배구 대표팀 코치였던 이상열 감독(KB손해보험)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 감독은 이 사건으로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으나 2년 뒤인 2011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으로 복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KB손해보험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체육회./사진=연합뉴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폭력 가해자에 관대한 체육계의 인식이 체육계 내 폭력 문제를 근절하지 못하는 바탕이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전문가는 체육계에 만연해 있는 엘리트주의, 기득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철 서강대 스포츠심리학과 교수는 학폭 논란에 대한 체육회 입장에 대해 "체육계의 기득권적인 시각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폭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체육회에서 보여주는 발언들은 일반 대중들의 상식선에선 이해할 수 없고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체육계는 여전히 성적을 위해 강압적인 방식이 필요하다는 인식, 이것을 근절하기보다는 덮으려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과거와는 달라졌다"며 "체벌을 해도 성적이 좋다면 용인이 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사라질 일은 아니지만, 기존에 있던 엘리트주의를 버리고 체육계의 전체적인 권력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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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김수지 월간 신문과방송 기자]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에 따르면, 사람의 머릿속에는 두 시스템이 존재한다. 시스템1은 거의 힘들이지 않고 작동하는 직관이다. 화내며 찡그리고 있는 여성의 사진을 본다면, 그 여성이 곧 거친 목소리로 불친절한 말을 내뱉을 것이란 걸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직관은 개나 고양이도 지니고 있다. 반면 시스템2는 이성적이고 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생각이다. 17×24와 같은 곱셈식을 계산할 때, 혹은 두 물건 가치를 꼼꼼히 따져 구매할 때 시스템2를 사용하게 된다. 시스템1이 생각을 '빠르게 감는' 방법이라면 시스템2는 생각을 '느리게 감는' 방법이다.

전통적으로 저널리스트는 시스템2를 훈련한 집단이었다. 시스템2의 가장 큰 특징은 노력해야만 작동한다는 점이다. 본질적으로 '인지적 게으름뱅이'인 인간의 속성을 뛰어넘기 위해 저널리스트 집단은 시스템2를 체화하기 위한 여러 장치를 만들었다. 저널리즘 기본서인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에도 등장하는 '저널리스트들은 진실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는 대원칙이나 여러 자료나 정보원이 전한 사실을 교차 검증하는 '크로스체크'와 같은 팩트체킹 방법 등이다. 기자 이름을 기사에 달아놓는 바이라인도 한 예다. 내가 찾은 진실에 이름까지 달아야 하니 빠르게 생각을 감기는커녕 틀린 사실이 없나 이중 삼중으로 검토하고 취재해야만 했다.

오늘날 저널리스트에게 요구되는 건 시스템1이다.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뉴스가 일상화되면서 저널리스트에겐 더는 충분히 숙고해 기사를 쓸 여유가 허락되지 않았다. 기사가 쏟아지는 데 반해 독자들은 인지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다. 이러한 독자들의 제한적인 관심을 두고 언론사들은 '주목 경쟁'(attention struggle)을 시작했다. 선정적 제목을 고민했고, [속보]나 [단독] 말머리를 붙여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전략을 세웠다.

이 경쟁을 채찍질한 건 양대 포털 네이버와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였다. 저널리스트들은 생물처럼 변하는 실시간 검색어를 따라잡으려 제목만 살짝 바꾼 복제 기사, 다른 언론사 기사를 복사해 붙여넣기한 베껴쓰기 기사를 쏟아냈다. 이 경쟁에 뛰어든 언론사들은 시스템1의 '달인'이었다.


▲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현재의 네이버 모바일 실시간 검색어 화면
빨리 감기, 그러니까 시스템1을 통해 생산된 정보는 이를 읽는 독자들에게도 얕은 정보 그 이상을 주지 못한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정보가 독자의 '시스템1적인 사고'를 부추기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정치인들의 각종 페이스북 저격글을 퍼다 나르는 뉴스는, 각 진영에 대한 독자의 편견만 강화할 뿐이다. 구체적 정책이나 정치 철학을 전하지는 않기 때문에 해당 뉴스는 독자에게 '인상'과 '감정'만을 남긴다. 숙의 민주주의에 근간을 둔 우리 사회에서는 썩 좋은 현상은 아니다.

저서 '신호와 소음'으로 유명한 네이트 실버는 그래서 "만일 어떤 뉴스가 본능을 자극해서 시스템1이 즉각 작동한다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시스템2로 그 뉴스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속도를 낮추고 의심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뉴스는 시스템1을 자극하는 무기가 되기도, 시스템2를 가능케 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오는 25일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2005년 도입된 후 16년 만이다. 언론의 '빨리 감기'를 부추겼던 실시간 검색어가 없어진다고 해서 언론이 곧장 '느리게 감기'로 뉴스를 생산할 것 같진 않다. 이미 언론은 시스템1을 체화한 상태이니 말이다.

실시간 검색어가 없어도 네이트판, SNS,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시시각각 바뀌는 사람들의 관심을 쫓아 기사를 쏟아낼 것이다. 언론의 '느리게 감기'는 요원한 것일까. 하지만 미디어 전문 매체 미디어고토사에 따르면, 이번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폐지에 대해 언론계 종사자의 78%는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그래도 많은 언론계 종사자들이 어뷰징 뉴스로 범벅된 지금의 상황에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다. 실시간 검색어 종말이 언론의 체질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파워볼실시간

김수지 월간 신문과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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