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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0-07-24 11:36 조회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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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차도 갇힌 3명 사망…울산, 차량 급류에 휩쓸려 1명 실종

서울, 동부간선도로 통제…인천, 피해 신고 40건 넘어서

대전·충남·세종 곳곳 주택 등 침수…충청·경남·전남 21곳 산사태 주의보

26일까지 경상, 강원 영동 등 100~200mm, 최고 400mm 물폭탄 예보

CBS노컷뉴스 이동직·강민정 기자

노컷뉴스
23일 많은 비가 내린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 갇혔던 60대가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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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국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26일까지 경상도와 강원 영동 등지에 100mm~200mm, 최고 400mm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라며 산사태와 농경지 침수, 옹벽과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3시간만에 물바다…3명 사망 피해 속출

이날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부산지역의 피해가 가장 컸다.

2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 18분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여러 대가 순식간에 잠겼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원이 터널 안에서 모두 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중 6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30대 여성이 각각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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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전 3시쯤 지하차도 배수 작업 중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부산에서 폭우로 모두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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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도로로 쏟아진 빗물이 유입해 침수됐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부산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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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하철 1호선 부산역 지하상가와 역사 등이 침수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동해선 침수로 부전~남창 무궁화, 신해운대~일광 전철 운행도 중단되기도 했다.

앞서 23일 오후 9시 45분 쯤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한 이면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구조됐다.

비슷한 시각 수영구 광안동에 옹벽이 무너져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쯤 해운대구 우동의 한 호텔의 지하주차장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2명이 구조됐다. 오후 11시 30분 연제구 연산동 한 요양원 지하가 침수돼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시간당 80mm 넘는 폭우로 부산 지역 곳곳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토사가 흘러나와 도로를 덮치면서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오후 9시 10분 쯤 동구 초량동 높이 2m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4대가 파손됐고, 비슷한 시각 남구 용당동의 한 레미콘회사 앞 도로가 건너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막혀 통제됐다.

지난 10일 범람해 큰 피해가 났던 도심하천 동천도 이날 다시 범람해 주변 차량이 또다시 침수됐다.

밤사이 부산 경찰은 부산 전역에서 모두 141대의 침수 차량을 견인조치했다.

24일 오전 5시까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총 20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발효된 호우경보는 다음날 0시 30분 해제됐다.

울산에서는 울주군 서생면 위양천 도로를 지나던 차량 2대가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리면서 탑승자 2명 가운데 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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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 동구 동부 우체국앞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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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간선도로 침수 통제…주택가 담장 붕괴, 가로수 쓰러져

23일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던 서울도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오후 10시 쯤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동부간선도로 마들지하차도와 성동교 사이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

오후 9시 쯤에는 서대문구 연희동 빌라 주변 담장 일부가 무너져 구청 측이 임시 안전 조치를 취했다.

오후 6시~6시30분 쯤에는 종로구 평창동 북악스카이웨이와 은평구 갈현동 도롯가 가로수들이 쓰러지면서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 인천, 주택·도로·차량 침수 속출…피해 신고 40건 넘어서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진 인천에서도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공사장 펜스가 넘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는 40건을 넘어섰다.

전날 오후 6시 쯤 인천시 중구 운북동 도로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이 침수됐고, 오후 4시 30분 쯤에는 남동구 논현동 공사장 펜스가 폭우를 동반한 강풍에 기울어지기도 했다.

이밖에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빌라가 침수되는 등 인천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간판과 현수막 등이 찢어지거나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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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중구 운북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하부가 집중호우로 인해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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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세종, 곳곳 침수…충청·경남·전남 산사태 주의보

대전과 충남, 세종 지역 곳곳에서도 주택이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주택과 도로 침수 등 9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충청과 경남,전남 일부 지역은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오후 9시를 기해 충남 예산과 전남 순천, 경남 진주 등 모두 21곳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25일까지 경상도와 강원 영동 등 전국 곳곳에 100~200mm, 많은 곳은 4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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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못한 건 돌파를 잘 하는 선수를 수비할 때 조금 떨어져서 막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잘한 건 기회일 때 자신있게 슛을 던지며 확실하게 공격을 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3일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부산 BNK와 연습경기에서 97-107로 졌다. 1쿼터에만 38점을 몰아쳤던 삼성생명은 2쿼터부터 24점, 22점, 13점으로 서서히 득점 부진에 빠져 역전패 했다.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성공한 삼성생명은 2쿼터 이후 30분 동안 3점슛 5개만 넣었다. 득점력이 점점 떨어진 이유다. 이 가운데 3쿼터 3점슛 두 방을 터트린 선수가 신이슬(170cm, G)이다.

신이슬은 3쿼터 중반 71-67로 쫓길 때 3점슛 한 방, 76-69에서 10점 차이로 달아나는 3점슛을 또 한 방 성공했다. 신이슬은 이날 인상적인 3점슛 두 개 포함해 13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신이슬은 “두 팀 모두 파울 적응이 안 되어서 파울(합계 67개)이 많이 나왔다. 그걸 이용하면서 공격을 풀어나갔다”며 “접촉이 있으면 파울이 불릴 수 있기 때문에 수비와 더 붙어서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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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 플레이에서) 일단 못한 건 돌파를 잘 하는 선수를 수비할 때 조금 떨어져서 막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괜히 (상대선수가) 볼을 잡자마자 붙어 있는 수비를 해서 돌파할 때 쫓아가지 못하거나 파울을 당한 게 아쉬웠다”며 “잘한 건 기회일 때 자신있게 슛을 던지며 확실하게 공격을 했다”고 자신의 플레이까지 되짚었다.

신이슬은 3점슛을 언급하자 “슛 감각은 오락가락한다. 너무 안 들어간 적도 없고, 확실하게 터진 날도 없다”며 “윤예빈 언니와 같이 뛸 때 예빈 언니가 패스를 잘 빼줘서 3점슛을 많이 던진 거 같다. 김한별 언니도 패스를 잘 내줬다. 고등학교 땐 받아먹는 슛을 많이 못 쏴 봤다. 예빈 언니나 한별 언니가 골밑으로 들어가서 외곽으로 패스를 빼주니까 더 정확하게 슛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온양여고 출신인 신이슬은 2018년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4경기 평균 29.8점 9.0리바운드 5.3어시스트 5.3스틸 3점슛 2.5개를 성공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018년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선 삼천포여고와 첫 경기에서 13분만 뛰고도 15점을 올리는 등 4경기 평균 23.5점 6.5리바운드 6.3어시스트 3.8스틸 3점슛 3.0개를 넣으며 우승 트로피도 안았다.
가능성이 많은 신이슬은 지난해 1월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3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20시즌 퓨처스리그에선 4경기 평균 34분 36초간 뛰며 16.5득점 5.8리바운드 5.5어시스트 3.0스틸로 활약해 퓨처스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정규리그에 출전하기에는 다듬어야 할 것이 더 많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선 3경기 평균 2분 33초 출전에 그쳤다. 정규리그 코트에 섰던 3경기 중 2경기 상대가 이날 연습경기에서 만난 BNK였다. 더불어 2018~2019시즌 BNK의 전신인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선 20분 46초 출전해 7점을 올렸다. 정규리그에서 유일하게 득점을 올린 상대가 BNK다.

신이슬은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경기를 들어갔고, 지금은 언니들과 조금씩 맞춰서 지난 번보다 확실히 좋아졌다”고 했다.

삼성생명 김익겸 컨디셔닝 코치는 신이슬의 악력(손아귀로 무언가를 쥐는 힘)이 대단히 좋다고 칭찬했다. 신이슬은 “(김익겸) 코치님께서 지금까지 만난 여자 선수들 중에 (악력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하셨다. 타고 난 건가(웃음)? 악력은 원래부터 셌다. 악력은 볼을 잡을 때와 슛을 던질 때 도움이 된다”며 “복근 등 코어 운동은 진짜 못하는데 코어 근육도 단단하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신이슬은 고교시절부터 공격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은 수비다. 신이슬은 “훈련을 그대로 하면 수비를 보완할 수 있다”며 “경기할 때 제가 막을 선수가 누구인지 미리 생각을 하면서 그 선수의 플레이 성향에 맞게 붙거나 떨어지는 수비를 해야 한다”고 수비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신이슬은 “경기에 들어가서 제가 배운 걸 실수 없이 플레이를 하는 게 (2020~2021시즌) 목표”라고 했다.

신이슬은 다른 선수보다 타고난 부분이 있어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간다면 삼성생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자원으로 성장할 것이다.
외무성 간부 “공평·중립성에 대한 우려”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주요 후보들. 왼쪽부터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나이지리아),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몰도바), 아미나 모하메드(케냐), 하미드 맘두(이집트), 유명희(한국), 헤수스 세아데(멕시코)./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유 후보를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리관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유 본부장에 관해 “공평·중립성이 담보될지에 대한 불안이 있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이들 가운데 나이지리아 또는 케냐 출신자 중 한쪽으로 좁혀 지지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WTO 사무총장 선출 경쟁에는 유 본부장 외에 나이지리아에서 외무·재무장관을 지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케냐 문화부 장관을 지낸 아미나 모하메드 전 WTO 총회 의장 등 8명이 출마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후 기쁨을 만끽하는 워싱턴 선수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가 올 시즌 한정으로 절반이 넘는 팀이 포스트시즌 기회를 갖게 된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7월 24일(이하 한국시간) 협상을 마치고 기존 10개 팀이 올라가던 포스트시즌을 2020시즌에만 16팀으로 늘리는 '확장 플레이오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은 지구별 1위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1위를 하지 못한 팀 중 양 리그 내 승률이 높은 두 팀이 와일드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구별 1, 2위까지 양대 리그에서 6팀씩 진출한다. 또한 리그 전체 승률 7위와 8위도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 맛을 보게 됐다.

포스트시즌 1라운드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3연전 시리즈로 진행된다. 승률이 더 높은 팀의 홈구장에서 시리즈를 모두 진행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 이후의 시리즈는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월드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 2일 종료되는 일정이다.


(사진=MLB 트위터)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올 시즌은 더 많은 팬들이 포스트시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시즌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단축 시즌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추가하는 것은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며 좋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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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내내 2%대 시청률을 겨우 유지해오던 '우리, 사랑했을까'가 6회를 기점으로 시청률 1%대를 기록했다. 입소문 못 탄 드라마의 숙명인 것일까.

7월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극본 이승진) 6회에서는 오연우(구자성 분), 오대오(손호준 분) 두 남자가 노애정(송지효 분)을 향한 직진을 이어갔다. 오연우와 오대오는 각각 "오래 걸려도 좋으니 그 끝은 나였으면 좋겠다", "지금부터 내 마음 가는 대로 하겠다. 아직도 너 좋아한다"고 직진 고백하며 잔잔했던 노애정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에 시청자들 반응 역시 터졌다. 시청자들은 오연우, 오대오가 쌓아온 깊은 서사와 현재까지 이어온 순애보를 응원하며 "매 회 재밌어지는 드라마"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시청률은 시청자 반응에 따라주지 않았다. 특히 이번 6회는 내내 지켜오던 2%대 선까지 붕괴, 1.777%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라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대체 무엇이 '우리, 사랑했을까'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걸까.

시청자들은 그 원인을 '입소문'에서 찾았다. '우리, 사랑했을까'의 첫방 시청률은 2.0%. 이는 동시간대 경쟁작 KBS 2TV '출사표'가 3.5%로 시작한 데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수치였다. 최근 시작한 MBC '십시일반' 역시 3.9%로 산뜻한 출발을 한 것에 비하면 '우리, 사랑했을까'는 첫방부터 그닥 성적이 좋지 않았다. 초반 시청자 몰이에 실패했다는 증거였다.

또한 일각에서는 드라마 특유의 올드한 분위기에서 시청률 부진의 원인을 찾기도 했다. 다소 유치한 4 대 1 로맨스 구도와 진부한 아빠 찾기 클리셰, 자꾸만 그려지는 2000년대 과거 장면이 조금은 오래된 감성을 풍긴다는 평이었다. 특히 1회의 어수선한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시청자 유입의 장애물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드라마의 고정 시청자들만큼은 '우리, 사랑했을까'에 각별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올드한 감성도 '레트로 감성'이라는 특유의 매력으로 포장하며 "그 시절 추억을 되새김질하게 된다" ,"2000년대 유행하던 로코 장르를 보는 거 같다"고 평했다. 이에 '우리, 사랑했을까'는 드라마 방영 초반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소장용 블루레이, 디비디 추진 카페까지 생겼다.

16부작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은 아직 갈길이 멀기에 지금의 시청률에서 마냥 만족할 수도 없다.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올드함이 이 드라마 특유의 매력이 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 사랑했을까'에 남은 과제는 입소문 단 한 가지인 걸까. 본격적으로 다각 로맨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큰 숙제까지 떠안게 된 '우리, 사랑했을까'가 시청률 1%대의 굴욕을 씻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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