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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0-07-30 09:21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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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3분의 1을 줄이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방위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감축 카드를 꺼내든 건데요.

주한미군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관련 보도가 나온지 한달여 만에 미국 정부가 주독미군 감축을 공식화했군요?

[기자]

네, 미국 국방부가 현재 3만 6천명 정도인 독일 주둔 미군 가운데 1만 2천명가량을 줄이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주독미군 1만 2천명을 감축해 이 중 5천600명은 유럽 다른 국가에 재배치하고 나머지 6천400명은 미국에 복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이 9천500명을 줄인다고 보도했던 것보다 규모가 큰데요.

에스퍼 장관의 기자회견 발언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 국방장관> "미군 유렵 사령부는 대략 1만 1천900명의 주독미군을 재배치할 것입니다. 이 가운데 5,600명은 다른 나토 국가에 배치되고 나머지 6,400명은 미국으로 돌아오되 이들 중 다수는 유럽으로 순환배치될 것입니다."

미군 유럽사령부와 유럽의 특수작전사령부 본부도 독일에서 벨기에로 이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의 국방비 지출이 적다고 불만을 표출하며 감축 입장을 밝힌 이후 관련 절차에 본격 착수한 건데요.

다만 미국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많아 의회에서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재선에 실패할 경우엔 이행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돈을 안 내서 감축한 것이라면서 돈을 더 내면 재고해볼 수 있다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이 방위비를 제대로 내지 않고 있는 것이 미군 감축 결정의 직접적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돈을 안 내는 데 왜 계속 남겨둬야 하느냐면서 호구가 되지 않겠다는 표현도 다시 썼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파워볼실시간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왜 미군을 독일에 남겨둬야 하죠? 우리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독일을 보호해줬습니다. 독일이 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줄이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해요. 그들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이 돈을 더 내면 주독미군 철수를 재고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결국 방위비와 미군병력 주둔 문제가 사실상 연계돼 있음을 확인한 셈입니다.

[앵커]

결국 방위비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연계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전망이 나옵니까?

[기자]

네, 주독 미군 감축 결정 배경에 독일의 군사비 지출이 작용했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미국이 한국에도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선 국면에서 고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을 첫 타깃으로 삼아 본격적인 방위비 압박에 나섰다는 점에서 대선까지 남은 석달간 전략적 차원에서 또 다른 타깃으로 한국을 지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주독미군 감축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속도를 냈다는 사실은 이같은 가능성에 힘을 더합니다.

앞서 지난 21일 에스퍼 장관은 주한미군 감축설과 관련해 "한반도에서 병력을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면서도 주한미군이 배치된 인도·태평양사령부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병력의 최적화를 위한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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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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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상암=윤승재 기자] “발악을 해도 쉽지 않다.”

계속되는 졸전에도 눈에 띄는 영입은 없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술 변화도 주기 어렵다. 여기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까지 겹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각종 악재 속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FC서울의 모습이다.

서울은 2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20 KEB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1-5로 대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리그까지 4연패,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의 선발 조합은 다소 뻔했다. 수비라인은 또 쓰리백이었고, 공격진도 똑같았다. 중원과 날개 조합도 예상 가능했다. 앞선 리그에서 울산과 포항 등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들을 상대로 포백라인을 들고 나왔던 것과는 달리, 최근 전북전과 이날 FA컵 8강전에서 서울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경기에 나섰다.

사실 서울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선택지가 확 줄어들었기 때문. 윤영선을 영입하고 오스마르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지난 리그 12라운드 포항전에서 모두 부상 이탈했다. 서울이 이날 포백라인을 들고 나왔던 것도 이 두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두 주축 선수가 한꺼번에 빠지자 서울은 다시 쓰리백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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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울의 공략법도 이미 간파가 돼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공격적으로 나선 FA컵 포항전에서의 서울 공략법은 더 단순했다. 공격에 나서는 두 날개의 뒷공간을 노리는 것. 포항은 발빠른 이광혁과 송민규, 그리고 볼 키핑이 좋은 팔라시오스를 필두로 서울의 측면 뒷공간을 노렸고, 그 과정에서 득점도 하면서 상대 수비진들의 체력을 소진시키는 데 일조했다. 서울은 후반 중반까지 잘 선방하는 듯 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 저하에 집중력까지 잃으면서 3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올 시즌 서울은 후반 초반까지 잘 싸우다 중후반 쯤 선수들의 부상이나 퇴장이라는 예기치 못한 불운에 와르르 무너지기 일쑤였다. 이날도 서울은 후반 초반 투입한 한찬희가 발목 부상으로 재교체되는 불운을 맞았다. 이에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오히려 전술의 불균형을 가져오며 후반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운도 따라주지 않은 서울이었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다. 경기 후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발악을 해도 쉽게 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부상이나 어떤 핑계도 대고 싶지 않다.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솟아날 구멍이 보이지 않는 서울이다.

하지만 서울의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까지 닫힌 상황이라 지금의 얇은 선수층으로 앞으로의 시즌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최용수 감독의 한숨은 깊어져만 간다. 최 감독은 “경기력의 차이를 가를 수 있는 전방 공격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있는 자원으로 돌파구를 마련해보고자 나름 준비를 했었는데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전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갑천이 흐르는 원촌교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저희가 현장 상황을 30분 전에도 보여드렸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현재 이곳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아파트 단지인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온통 흙탕물로 뒤덮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건물 안에도 사람들이 남아 있어서 소방대원들이 건물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구조작업을 해야 되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건물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 있다 보니 구조 작업에는 보트가 동원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소방대원들이 직접 건물을 들어가서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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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아파트 일부 세대는 정전까지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빗줄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지금은 다시 굵어졌습니다.

대전에는 오늘 새벽 3시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은 중구 문화동으로 오늘 하루에만 200mm 가까운 비가 내렸는데요.

새벽 4시부터 1시간 동안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갑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원촌교 지점과 만년교 지점에 홍수 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원촌교는 홍수 경보 수위인 4.5m를 넘어섰고 만년교는 거의 육박한 상태입니다.

동구 대동천 철갑교 인근 일부 지역에서는 성인 허리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대전시는 해당 지역 인근 하천이 범람 위험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 방송과 문자 메시지를 보낸 상태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정림동에서도 한때 도로가 침수됐고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들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대전 중구 유천동에서도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고 대전천 인근의 삼성아파트 주변 도로도 침수돼 출근길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폭우로 인해 월평동 만년 지하차도와 오류동 태평 지하차도 등 대전 시내 일부 지하차도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집중호우가 계속 이어지면서 확인되는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호우 피해 현장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의 업황BSI는 60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3월(4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고꾸라졌던 기업 체감경기가 3개월째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세가 뚜렷한 수출·대기업과 달리 내수·중소기업은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의 업황BSI는 60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3월(4포인트)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전산업의 업황BSI는 4월 51로 바닥을 찍은 뒤 5월 53, 6월 56, 7월 60으로 점차 회복됐다. 지난 2월 코로나가 본격 확산되기 직전 65 수준은 못 미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업황BSI가 57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 10월(6포인트) 이후 6년9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자동차의 업황BSI가 15포인트 상승했고,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판매 증가 등으로 전자, 영상, 통신장비 업종도 6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자동차 업종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로 부품 판매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며 "심리지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유형별로는 제조 대기업(8포인트)과 중소기업(4포인트), 수출기업(8포인트), 내수기업(5포인트)의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서비스업이 포함된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62로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8포인트), 정보통신업(4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이 늘었던 데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문과학기술 지수는 6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경기 전망도 개선세를 나타냈다. 전산업의 업황전망BSI는 59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황전망BSI는 57로 전월대비 6포인트, 비제조업도 60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화면 앞에 앉은 그의 모습이 뭔가 새로워보였다. 지난해와 다르게 머리를 길렀다. 올해 빅리그 2년차를 맞이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선발 메릴 켈리(31)는 머리 모양만큼이나 달라진 자신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7회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홈런을 허용할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투구를 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 5선발로서 무난한 성적을 기록한 그는 빅리그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도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뀄다.


SK에서 함께했던 켈리와 김광현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위해 카메라 앞에 앉은 그는 "생각해보면 지난 시즌은 공격적으로 승부하지 못해 곤경에 처한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긴 승부로 끌고가거나 이닝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풀어가기로 했다"며 달라진 자세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100% 멘탈리티"라고 답했다. "지난해에는 막 빅리그에 들어왔고, 많은 것들을 신경써야했다. 새로운 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하며 팀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경험을 해봤으니 보다 분명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됐다. 다른 것들이 아닌 야구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의 이러한 달라진 모습은 이날 경기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기록 도전이 이어졌지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자기 공을 던졌다.

"기록 도전은 알고 있었지만,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힌 그는 "계획대로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 홈런을 맞은 뒤에도 공을 받아서 다시 마운드로 돌아가 다음 타자를 상대하는 것만 생각했다. 공이 내 손을 떠난 뒤에는 나도 어쩔 수 없다. 잊어버리고 다음 승부에 집중했다"며 경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인 그이지만, 여름 캠프 기간에는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위해 경쟁을 해야했다. 팀 동료 마이크 리크가 시즌을 포기하면서 생긴 자리를 놓고 알렉스 영과 경쟁하다가 선발 자리에 들어갔다.

그는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분들과 대화할 때는 선발 투수에 대한 논의만 가졌다. 그들은 지난해 활약을 기반으로 내가 어떻게 반등하는지 보고 싶어했다.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며 지난 캠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했다. 토리 러벨로 감독도 "그에게 ’너를 위한 자리가 없다’고 말한 적은 없다. 경쟁을 유발하긴 했지만, 켈리는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우리 계획에 선발 투수로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이 메이저리그에 정착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하는 단계로 접어든 모습이다. 평소에도 생각이 깊었던 그이지만, 한 해 경험이 쌓인 뒤 정신적으로 더 성숙한 모습을 드러냈다.


켈리는 지난해와 다른 멘탈리티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런 그에게 자신의 옛 팀동료이자 지금은 메이저리그 후배가 된 김광현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광현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그의 입가에는 엷은 미소가 번졌다.

"그가 팀의 마무리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잘됐다’며 축하 문자를 보냈다"며 말문을 연 그는 "내 생각에 그에게 정말 딱 맞는 자리다. 그는 마무리를 위한 완벽한 멘탈리티를 갖췄다. 어떤 것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정말 좋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갖췄다. 마무리로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옛 동료를 격려했다.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기전 실점한 뒤 약간 스스로에게 화난 것처럼 보였다. 아마 완벽한 모습을 원했을 것이다. 그에게 ’어떤 심정인지 이해한다’며 ’첫 세이브의 기쁨을 즐겨라. 그다음에는 다음 등판에서 얼마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만 생각하라’고 전했다"며 김광현에게 전한 조언도 소개했다.

김광현이 자신의 옛 동료 켈리와 같이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그가 전한 이 간단한 내용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말은 이미 수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강조한 내용이기도 하다. 간단하지만 수없이 얘기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말을 행동으로 옮기기가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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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오프피치(payoff pitch)는 투수가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던지는 공을 말한다. 번역하자면 ’결정구’ 정도 되겠다. 이 공은 묵직한 직구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예리한 변화구가 될 수도 있다. 이 칼럼은 그런 글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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