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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0-10-13 13:41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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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김근희 기자] [이들 들어 주말 검사량 감소에도 월·화요일 확진자 증가..."검사량 늘면 환자 더 많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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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된 12~13일 이틀 동안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200명 발생했다. 특히 주말 진단 검사량이 평일의 절반 수준에 그쳤음에도 오히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재확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추석·한글날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이동 속에서 발생한 '조용한 전파'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화 신규 확진자 200명…오히려 늘었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98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 102명으로 6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왔다.

통상 월요일과 화요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것과 반대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진단검사량에 따라 월·화요일 감소했다가 평일을 거치면서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 동안 민간 의료기관 등이 문을 닫아 코로나19 검사량이 감소하고, 그 영향이 월·화요일 신규 확진자 집계에 미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검사는 평일에 1만건 이상 이뤄지지만, 주말에는 그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실제 지난달 첫주 주말인 5~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8명, 167명을 기록했다가 월·화요일인 7일과 8일 각각 119명, 136명으로 줄었다. 이후 주말효과가 사라진 수요일(9일)부터 토요일까지(12일) 확진자 수는 '156명→155명→176명→136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같은 양상은 지난달 내내 반복됐다.


이달들어 주말효과 공식 깨져

하지만 이달들어 이 같은 공식이 깨지고 있다. 주말 동안 검사량이 줄었음에도 오히려 확진자가 그 전주 평일과 주말 신규 확진자 수보다 더 증가하고 있다.

이달 첫주 주말인 지난 3~4일의 신규 확진자는 139명이었지만 월·화(5~6일) 확진자는 148명으로 9명 더 많았다. 이번 주는 간극이 더 벌어졌다. 지난 주말 확진자는 10일 72명, 11일 58명 등 130명이었던 반면 전날과 이날 확진자는 98명, 102명으로 총 200명을 기록했다. 주말보다 70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검사량이 감소했는데도 확진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검사량이 늘어나면 확진자가 더 많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정부 "거리두기 1단계에도 방심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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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완화된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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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한 정부도 주중 확진자 증가 추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에 대한 국민 피로도, 의료체계 대응 능력 등을 고려해 전날부터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다.

그러나 거리두기 완화 기준인 △2주간 국내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 5% 이내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초과는 충족하지 못한 상태다. 최근 2주간 국내발생 기준 일일 확진자수는 59.4명, 감염경로 조사중 19%, 방역망 내 관리비율 80% 미만이다.

위태로운 상황인 만큼 정부는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여전히 신규 국내발생 확진자는 50~70명 발생하고 있고, 잠복돼 있는 감염,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경각심을 낮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경각심이 흐트러질까 가장 우려가 된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3밀 환경 피하기 등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이의경 "백색입자 나온 백신 안전성 우려 없어"
"백신과 주사기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 응집체…주사기 문제 아냐"
추후 상세 원인조사 결과 발표…유통 체계 개선 방안 마련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잇단 독감백신의 회수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엔트리파워볼

이의경 식약처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독감백신 회수로 국민들에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질병관리청·복지부와 함께 연말까지 독감백신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유통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백신 중 일부가 상온에 노출돼 냉장 유통(콜드체인) 기준에 벗어나면서 효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백신 48만개를 회수하기로 했다. 또 한국백신이 제조한 독감백신에서 항원단백질 응집체로 추정되는 백색입자가 발견되며 61만5000개를 회수한다. 여유 생산분 40만개를 반영해 총 60만여개가 당초 계획보다 부족해진 셈이다. 단, 두 사고 모두 백신의 효과 및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이 처장은 백색 입자가 발견된 독감백신의 안전성 우려가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색입자의 원인으로 거론된 B사의 주사기에 대해서도 주사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한국백신 사의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생한 건 특정 회사의 원액과 특정 주사기가 만나 상호작용으로 일어난 것이다.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다. 예상할 수 없었던 상호작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색입자가 발생한 독일 B사의 주사기는 식약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된 것으로서, 주사기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B사 주사기가 사용된 다른 독감백신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선 관련 조사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B사 주사기가 사용된 한국백신 외 제조사의 독감백신도 샘플을 가져와 철저하게 검사했다”며 “검사 결과 백색입자가 발견 안 돼 한국백신의 제품만 회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돼 회수된 백신 등과 관련한 화면을 보여주며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3. photo@newsis.com
백색입자 발견을 상한 밥에 비교한 강기윤 의원에 지적에 대해선 정면으로 반박하며, 과도한 우려 확산을 경계했다. “상한 밥으로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과학자이자 약학 전공자로서, 외부에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았고 내부 단백질이 응집한 현상”이라고 못박았다.

단, 백색입자가 발견된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만큼 추후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처장은 “어떤 성분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일으켰는지 상세하게 원인을 검사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약품 배송 사고와 관련해선 콜드체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 처장은 “백신 유통 체계 개선 및 재발 방지 마련, 제조 단위별로 품질을 확인하는 등 국가출하승인 시 검증 강화, 백색입자 독감백신 지속적인 모니터링, 대국민 소통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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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이 경기에서 최악의 심판 중 한 명이다".

조시 도날드슨(미네소타 트윈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탬파베이 레이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주심을 맡은 존 텀페인 심판의 일관성없는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직격탄을 날렸다.

0-3으로 뒤진 휴스턴의 3회초 공격.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마이클 브랜틀리는 볼카운트 2B-2S에서 탬파베이 선발 찰리 모튼의 5구째 커브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하지만 텀페인 심판은 삼진 아웃 콜을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조시 도날드슨은 분명히 존 텀페인 심판의 팬이 아니다"고 전했다.

도날드슨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지켜본 뒤 3회 브랜틀리의 삼진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경기에서 최악의 심판 중 한 명"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37세의 존 텀페인 심판은 심판 가운데 젊은 편에 속하고 스트라이크 존이 넓기로 소문이 나 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스포츠경향]

LG 박용택이 팬들에게 선사할 자신의 은퇴 기념 유니폼에 부착될 3000여장의 사인패치에 사인을 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박용택(41·LG)은 지난 12일 사직구장으로 원정을 떠나려 짐을 싸며 손바닥만한 패치 1000장을 챙겼다. LG 팬들을 위한 자신의 은퇴 기념 유니폼에 부착될 패치에 직접 사인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LG는 최근 박용택의 은퇴 기념 유니폼을 제작했다. 약 3000여명의 팬이 주문했고 박용택은 지금 총 3117장의 유니폼에 부착될 사인을 하기 위해 매일 방망이를 들지 않을 때는 펜을 들고 있다.파워볼사다리

박용택은 “처음에 구단 직원들이 ‘어떻게 다 하냐’고 걱정하기에 ‘걱정 말라’고 했다. 5초에 하나씩 하면 1분에 12개, 50분이면 600개, 10분 쉬고 2시간에 1000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림도 없더라”며 “계속 펜을 쥐고 있으니 손가락이 굳어지는데 가끔 아내가 옆에서 보다가 ‘제대로 하라’고 뭐라 한다. 일주일 동안 한 700개 했나”하고 세어보며 웃었다. 그래도 “그동안 수없이 한 사인이지만 이제 또 언제 이렇게 사인을 많이 해볼 수 있겠느냐”며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

2020년 시즌이 끝을 향한다. 사상 최초로 2500안타를 치고 통산 최다 출장 기록까지 경신하며 마지막 시즌마저도 대기록들을 작성한 박용택과 이제는 진짜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박용택도 전과는 많이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경기 전에는 절대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 박용택은 “올시즌 전 구단에 뭐든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내가 루틴이 중요한가. 요즘에는 경기 전 인터뷰는 물론이고 한밤중 전화 인터뷰도 마다하지 않는 중”이라고 웃었다. 매경기 타석에만 집중했던 전과 달리 후배 선수들과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더그아웃에서, 라커룸에서, 원정 숙소에서, 혹은 사우나에서 늘 후배들과 이런저런 야구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팬들과도, 후배들과도 함께 할 시간은 점점 줄고 있기 때문이다.

박용택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타석에서 얼굴이 편해보인다’고 얘기한다. 내 몸은 그렇게 느끼는 건지 요즘 들어 타석에서 스윙도 편하게 되고 결과도 잘 나오는 것 같다”며 “대타로 워낙 잘 치다보니 이제 선발로는 아예 나가지를 못하고 있다”고 농담하며 웃었다.

박용택은 지금 하루하루 19년의 선수 생활을 정리하는 중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스물셋에 데뷔해 불혹을 넘긴 지금까지 인생의 절반을 뛴 KBO리그와 LG를 떠나려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별 앞에서는 늘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을 다 한 사람은 미련도, 후회도 없다. 19년 동안 늘 최선을 다한 박용택은 “LG 역사가 30년인데 내가 19년 있었다. 정말 오래 뛰었고, 나는 정말 야구를 할만큼 다 하고 간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머리와 가슴과 몸의 야구시계가 다 돼가고 있음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야구는 몰라도 야구선수로서는 미련이나 아쉬움 같은 감정이 하나도 없다. 그동안 열심히 살았고 최선을 다해 하고 싶은 것을 다했으니 이제 가도 되지, 안녕, 뭐 그런 느낌”이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LG 박용택이 지난 6일 잠실 삼성전에서 9회말 2루타로 역대 최초 2500안타를 친 뒤 여러 감정이 섞인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보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모두와 이별을 준비하는 박용택에게 이제 남은 한 가지는 지난 겨울부터 입이 닳도록 이야기해왔던 우승 목표다. 올해 LG가 우승을 목표로 잡게 된 것도 돌이켜보면 다 박용택 때문이다. 한국시리즈 우승하면서 은퇴하고 싶다는 그 말에 LG의 목표는 우승이 되어버렸다.

지난 6일 박용택이 통산 2500안타를 치고도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LG는 그다음날부터 기적같은 6연승을 달렸다. 2위로 뛰어올라 선두 NC를 응시하고 있다. ‘대타 박용택’은 그 6경기에서 대타로만 6타석에 나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대활약했다. 선배가 2500번째 안타로 만들어줬던 승리의 기회를 놓친 후배들은 그날 이후 대동단결했다. ‘선배님’을 위해 정신 바짝 차리고 6연승을 달렸다. 묘하게도 LG는 5위까지 떨어진 뒤 중위권에서 헤매던 지난 8월에도 3연패에 빠져있다가 박용택이 부상에서 복귀한 날부터 7연승을 달리며 일어섰다.

박용택은 “(2500안타 친) 그날 지고나니 애들이 전부 나한테 와서 죄송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당황했다”고 웃으며 “진짜 이제 딱 하나 남았다. 우승 목표도 사실 내가 꺼낸 거다. 단장님은 3등 한다고 했는데 내가 ‘무슨 소리냐. 우승이다’고 해서 이렇게 됐다. 이제 남은 경기들은 그 생각만 하면서 후배들과 마지막까지 뛰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외야수도, 지명타자도 아닌 대타지만 은퇴하는 마지막까지 리그 최강 대타로 여전히 빛나고 있는 박용택은 이제 16일이면 다시 잠실구장에서 LG 홈 팬들과 해후한다. 다행히 팬들과 마주한 뒤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게 됐다. 2500안타를 치고도 관중이 없어 세리머니도 하지 못한 박용택은 “그날 타석에 나가면 폼 좀 잡아야겠다”며 팬들과 설레는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타격과 관련된 기록을 모두 새로 쓰며 19년을 성실하게 뛴 박용택은 ‘은퇴투어’를 결국 본인이 사양해야 했을 정도로 KBO리그 팬들과 깊은 우여곡절을 쌓아왔다. 박용택은 말했다. “가수 나훈아 씨가 그랬다. ‘빠’만 있는 사람은 그냥 스타고, ‘빠’와 ‘까’가 있어야 진정한 슈퍼스타라고. 그렇다면 난 프로야구의 진정한 슈퍼스타가 아닌가”. ‘쿨가이’ 특유의 위트 있는 농담을 들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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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봉황대기에 마지막으로 뛰고 싶습니다.”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으로 1년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김해고 투수 김유성(18)이 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이승련 부장판사)는 12일 김유성 측이 사단법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를 상대로 낸 1년간 출장정지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올해 첫 고교 대회인 황금사자기에서 김해고를 사상 처음 우승으로 이끈 김유성은 지난 8월 24일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의 1차지명 선수로 발표됐지만, 김해 내동중 시절 후배에게 행해진 학교 폭력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면서 지명 철회를 당한 바 있다. 이어 아마추어 야구를 관장하는 KBSA는 지난달 24일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김유성에 대해 1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유성 측은 변호인을 통해 “협회 측이 1년간 출장정지 징계를 내린 것은 과하다”면서 “징계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지난 6일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유성 측 변호인은 “채권자(김유성)가 정신적으로 미성숙했던 중학교 시절에 발생한 사건인 점, 폭행의 정도가 경미한 점, 채권자가 언론 보도 등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1차 지명까지 철회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채무자(KBSA)의 징계가 과도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징계로 인해 대학에 진학할 수 없게 되고 선수경력이 중단된다”고 주장했다.

2017년 내동중 학교폭력위원회와 2018년 법원 판결로 이미 처벌(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과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상황에서 언론 보도와 여론으로 인해 뒤늦게 다시 이중 처벌을 내리는 것은 지나치다고 본 것이다.

김유성이 이처럼 징계 처분에 대해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48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NC의 1차지명 철회로 프로 진출이 무산됐지만 고교 무대 마지막 대회인 봉황대기에서 모교와 팀 동료, 후배들을 위해 뛰고 싶다는 생각이다.

가처분 신청은 긴급을 요하는 사건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법원의 결정을 구하는 제도로, 재판부가 김유성 측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1년 출전 정지 징계의 효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재심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효력이 정지돼 김유성이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다.

변호인은 “봉황대기 우승은 김 씨의 대학 진학뿐 아니라 같은 학교 소속 타 야구선수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중요한 경기로 출전이 꼭 필요하다”면서 “김해고 팀 에이스라는 점에서 팀과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경기 참가가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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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BSA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바로 위와 같은 채권자의 사정을 최대한 고려해 채무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경미한 처분을 했다”며 “그래서 이 사건 징계의 수위가 그 동안의 사례와 비교할 때 상당히 낮은 바 채권자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론을 펼쳤다.

KBSA 측은 이어 “올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선수들 중 최정상의 기량을 가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채권자의 경우 1~2년 정도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더라도 대학 진학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 사건 폭행에 대한 적절한 징계를 하면서 동시에 채권자의 미래까지 배려해 징계수위를 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면 수시를 거쳐야 하는데 올해 대학 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2020년 9월 23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사이에 이루어졌다”며 “이번 봉황대기와 무관하게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이미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김유성 측이 9월 23일에 협회에서 대입 관련 서류를 발급받았다는 사실도 적시했다.

아울러 징계로 인해 이번 봉황대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협회 측은 “김해고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채권자 입장에서는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지 못해 아쉽거나, 섭섭하거나, 서운할 수 있을 것이다. 동료들에게 미안할 수도 있을 것이다”면서도 “오히려 채권자가 이번 봉황대기에 출전하지 않음으로써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채권자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파워볼

김해고는 개막 이튿날인 오는 17일 인상고와 1회전을 치른다. 재판부는 가능하면 봉황대기 개막에 앞서 김유성의 출장정지 효력정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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